'YMCA 야구단' 2백만 고지 넘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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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사(士)번타자' 송강호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YMCA 야구단'(감독 김현석)이 지난주에 이어 정상을 고수했다. 다만 타선의 폭발력이 기대보다 약해서 전국 관객 2백만명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후반 작업 지연 등으로 하반기의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를 놓친 것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은 전국 4백만명(서울 1백20여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관객 동원에서도 수위에 올랐다. 올해 4백만명을 넘은 한국영화는 '집으로…'와 '가문의 영광' 두 편뿐이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의 '신인상'은 개봉 첫 주만에 4위에 오른 일본영화 '비밀'에 돌아가야 할 듯싶다. 아내와 딸 두 가지 역할을 연기한 주연배우 히로스에 료코의 청초함이 이 영화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기선민 기자 murph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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