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부산시설공단, 결승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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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정상은 충청하나은행과 HC 코로사(남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과 효명건설(여자부)이 다투게 됐다.

12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은 삼척시청과 연장전까지 26-2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7m 승부던지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충청하나은행은 남자부 3연패를 노리던 두산주류에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3전2선승제)은 14일부터 벌어진다.

여자부 준결승은 아테네올림픽 한국-덴마크의 결승전을 연상케 한 혈투였다. 이번 대회 첫 승부던지기로 결승 진출팀을 가려야 했다. 승부던지기의 스타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의 실업 8년차 골키퍼 이민희였다. 시설공단의 1번 슈터 허영숙이 골을 성공시킨 반면 삼척시청 강지혜의 슛은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그리고 이민희는 삼척시청의 2, 3번 슈터 이설희와 유현지의 슛을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막아내 팀을 2001년(제일화재보험) 이후 3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다.

의정부=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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