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교길 13세 소년 '아무나 저격' 또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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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이효준 특파원]미국 워싱턴시 및 인근 지역에서 최근 연쇄 총격 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등교 중이던 13세 중학생이 7일 오전 저격당하는 등 사건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을 주민 5명이 저격당해 숨진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인근 보위 카운티의 벤저민 태스커 중학교 앞에서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인근 월마트 상점에서 총성이 울렸으며, 13세 학생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출혈 과다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몽고메리 카운티의 저격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워싱턴 시내에서 저격당해 숨진 72세 남성도 몽고메리 카운티 사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형태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oon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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