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국민은행 신용등급 한 단계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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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일 국민은행의 장기외채 발행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몇 년간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약화됐고, 전략실행이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점을 반영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국민은행이 2006년 이후 공격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늘렸던 게 큰 신용비용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주회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동성과 이익창출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내년에 카드사업을 분사하면 국민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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