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맞춰 '여가건강과' 체질개선 지도 '자연요법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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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003학년도에는 전문대의 입학정원이 크게 줄지만 각 전문대들이 학과 정원을 조정하거나 기존 학과를 개편해 새로 만드는 이색학과들이 많다.

동강대는 정원 40명의 '중국무역창업과'를 신설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을 앞두고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담당할 국제·사이버무역 관련 기본지식을 갖춘 전문 직업인력을 양성한다.

송원대의 '자연요법과'(정원 60명)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자연요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전문 건강 수련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조선이공대학은 '국방특수기술과'(정원 1백명)를 신설해 첨단 특수 군장비를 운영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을 길러내며, 대원과학대는 '여행정보서비스과'(정원 80명)를 통해 관광·여행정보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일할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충청대는 영양·운동·기초 의학이론과 실습,운동 실기교육 등을 통해 건강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다이어트 건강관리과'(정원 40명)를 신설한다.

또 부산예술대는 주5일 근무 확산추세에 맞춰 여가와 건강생활을 전공으로 하는 '여가건강과'(정원 40명)를, 경남정보대는 한국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화장재료 전문개발인력을 길러내는 '향장생활산업과'(정원 40명)를 만든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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