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투자전략> 오피스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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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6면

지난해 이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받던 주거형 오피스텔의 열기가 갑자기 식으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오피스텔 투자는 아직 해볼만 하다. 지난 봄 한차례 오르던 금리는 최근 완전히 주저앉아 초저금리 체제가 장기화되는데다 주식 등 다른 투자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여윳돈이 부동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8.9 대책으로 아파트 투자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피스텔 공급량과 임대수요를 꼼꼼히 따져보고 공급과잉지역을 피해서 투자를 해볼만 하다.

강남·서초구와 강서권 등은 오피스텔의 수요가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물량이 공급돼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원룸형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독신가구와 비혈연 가구수가 많고 공급물량이 수요층에 비해 적다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다. 무이자 융자는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된 경우가 있으므로 주변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임대가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김신조(내외주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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