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지구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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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동탄면 일대에 들어설 동탄지구는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고 수원·용인 남쪽 거점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말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말부터 시범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7년 12월 사업이 마무리된다.

이곳은 중저밀도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당 인구밀도는 1백33명으로 분당·일산신도시 1백76~1백98명보다 훨씬 낮게 계획돼 있다. 녹지비율도 24.1%로 분당(19.3%)·일산(22.2%)보다 높은 편이다. 지구 안에는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이 들어선다.

지구내 단독주택 비중이 큰 게 특징. 주거용 택지 중 단독주택지는 25%인 19만8천평이고 공동주택지는 75%인 64만평이다. 분당의 경우 단독과 공동주택지 비율이 10%대 90%로 공동주택지 비중이 훨씬 컸았다. 동탄지구 내 단독주택지는 필지별로 60~1백40평 규모며 내년 하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내년 9월께 분양할 아파트는 총 3만7천여가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9천8백가구▶18평 초과~25.7평 이하 1만5천가구 ▶25평 초과 1만2천5백가구로 구성돼 있다. 용적률은 1백40~1백80%로 낮다. 사업지구 주변에 6개 노선, 폭 4~6차선 도로도 추가로 개설한다.

박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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