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女승무원, 탑승객 150명 대상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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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소속 40대 여자승무원이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 150명의 소지품을 훔쳐오다 적발돼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경찰이 20일 밝혔다.

AFP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18일 공개한 사건 목록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작년 3월부터 150여 차례에 걸쳐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의 기내용 짐가방에서 보석, 현금, 신용카드 등을 훔쳐왔다.

이에 앞서 일간 르 피가로는 문제의 승무원이 주로 파리에서 일본 등 아시아로 향하는 노선의 장거리 비행시 탑승객이 잠든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1월 도쿄행 여객기에서 5명의 탑승객이 5145달러 상당의 외화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을 인지했으며 절도가 발생한 여객기의 탑승자 명단을 살피는 과정에서 범인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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