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은 풀잎이 흘린 땀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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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2면

다음은 우리로 치면 초등학교 5학년쯤에 해당하는, 미국 어린이들의 과학 시험에서 나온 기발한 답들. 과연 어린이들의 상상은 끝이 없다.

-이슬은 뜨거운 햇볕 때문에 풀잎과 나뭇잎이 흘린 땀이다.

-버섯은 습한 곳에서만 산다. 그래서 모두 우산처럼 생겼다.

-밀물과 썰물은 물이 없는 달이 지구로부터 물을 뺏어가려 하고, 지구는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밀고 당기기 때문에 생긴다. 뜨거운 태양은 물을 가져가 봐야 전부 증발해버리므로 쓸모가 없어 이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있다.

-인공수정이란 암소가 수소 몰래 농부 아저씨와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피는 한쪽 다리로 흘러내려가서 다른 쪽 다리로 올라온다. 어느 쪽이 내려가는 쪽인지는 모르겠다.

-의 H는 뜨겁다(hot)는 뜻이고, 의 C는 차다(cold)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는 뜨거운 물이고, 는 찬 물이다.

-코피가 나면 고개를 낮추고 숨을 멈춘다. 그렇게 한참 있으면 심장이 멎어 피도 나지 않는다.

-우유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소에게 먹였다가 나중에 다시 빼내는 것이다.

-수혈을 하기 전에는 피가 수혈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동물의 뼈는 살가죽을 붙여놓기 위해 있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진 뒤에는 가슴 위에 올라가 콩콩 뛰어 인공호흡을 시켜야 한다.

<출처:www.atmos.ucla.edu ~amyb humo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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