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 30%이상 현금배당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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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대덕GDS 유영훈(사진·56)사장은 "실적과는 상관없이 요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안타깝다"며 "배당을 높이는 등 주주중시 경영에 더욱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중순 1만6천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9천원대로 밀렸다.

-주가가 왜 떨어졌다고 보나.

"무엇보다도 최근 증시 침체가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단타매매를 많이 하는 기관·개인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매물을 많이 내놓은 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주가가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다."

-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증자를 할 계획은 없나.

"현재 보유현금이 1천억원이 넘기 때문에 증자에 나설 명분이 마땅치 않다."

-회사 목표는

"3년 안에 매출을 3천억원까지 늘리겠다. 또 중국산 저가 PCB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년에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겠다. 단기실적에 집착해 과잉투자는 하지 않겠다."

-주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액면가(5백원) 대비 30% 이상 현금배당을 할 생각이다. 또 주식배당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보다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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