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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3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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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기업들은 이달 경기가 3년 3개월 만에 최악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8이었다고 3일 밝혔다. 2001년 10월(75.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가 100 이하면 지난달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기업이 나아진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비관하는 기업이 많다.

조사 대상 26개 업종 중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분야는 겨울 특수와 달러 약세의 호재가 몰린 정유 업종 1개 뿐이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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