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에 스파이 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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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관하는 국제 스파이 박물관에는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정보기관 소속 스파이들이 사용했던 통신 장비·무기 등 6백여점과 사진기록 등이 전시된다.

①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통신대 소속 통신 비둘기. 가슴에 단 자동 카메라로 전장 사진을 찍어 프랑스 군에 전달해 프랑스의 무공십자훈장을 받았다. ②소련 정보기관인 KGB 소속 스파이들이 1970년대에 사용했던 '단추 구멍 F21 카메라'. 외투 단추 구멍을 통해 사진을 찍는다. ③30년대 사용된 '플래시 총'. 캄캄한 곳을 비추는 플래시처럼 보이지만 전구 밑에 있는 구멍을 통해 총알이 발사된다.

[워싱턴 DC 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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