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39.9% 노무현 30.3% 정몽준 23.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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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會昌)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武鉉)대통령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 후보가 후보를 9%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사 여론조사팀이 13일 전국 1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관계기사 5면>

후보와 후보 양자 대결 지지율은 각각 47.1%와 38.1%로, 이는 한달 전 6월 17일자 본사 조사에서 후보 48.9%, 후보 36.3%로 후보가 12.6%포인트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약간 좁혀진 것이다. 두 후보에 정몽준(鄭夢準)의원이 가세한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지지율은 후보 39.9%, 후보 30.3%,鄭의원 23.8%였다. 鄭의원 대신 박근혜(朴槿惠)의원을 대입하면 후보 44.5%, 후보 32.9%, 朴의원 13.6%로 나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그다지'(38.1%), 또는 '충분히'(26.2%)밝혀내지 못했다는 의견이 64.3%로 '충분히, 또는 어느 정도' 밝혀냈다는 의견(31.6%)의 두배에 이르렀다.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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