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서정민 기자
전통 한옥의 대표적인 특징인 툇마루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읽기 장소다. 마루 위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으면 나무 바닥의 시원한 느낌이 올라온다. 끝에 걸터앉아 다리를 대롱대롱 흔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락방·툇마루서 신나게 그림책 봐요
여름방학 프로그램
7월 말에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방학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내 열린마당 ‘새소식’ 참고.
▶도서관 이용은 다른 지역 주민도 할 수 있다. 단, 도서 대출은 군포시민만 가능하다. 031-395-4316, www.gunpolib.or.kr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길꽃도서관’
12가지 전통놀이 즐기는 체험교실까지
여름방학 프로그램
8월 중에 아침부터 밤까지 진행되는 ‘책돌이 캠프’가 열린다. 낮에는 여러 종류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발표하며 밤에는 근린공원에서 어른들과 캠프파이어를 열어 옥수수와 고구마를 구워 먹고 귀신놀이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용·초등학생용으로 구분된 2개 층에 2만여 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다른 지역 주민도 도서관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02-2663-4764, lib.gangseo.seoul.kr
동대문 대광고기념관 내 ‘나들목도서관’
아이들 열람실 옆 엄마·아빠 책 빼곡
여름방학 프로그램
7월 24일에 영어도 배우고 노래도 배울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이 열린다.
▶도서 열람과 대출, 공연 관람 모두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02-921-4085, 블로그 blog.naver.com/nhy1203
하루 2000명 이용 ‘송파어린이도서관’
외국어로 책 읽어주는 누나·오빠 있어요
여름방학 프로그램
주한 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엉클샘 여름독서전’을 연다. 영어로 진행되는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퀴즈쇼·팝업북 만들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서울시에 사는 어린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은 1인 5권까지. 02-418-0303, www.spclib.or.kr
어린이도서관 100% 활용 방법
1 도서관에 처음 방문하면 우선 도서관 내 곳곳의 이름과 사용법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내가 찾는 것은 어디에 있을까’ 도서관을 익히는 방법이다.
2 어린이 열람실의 책들은 어떤 순서로 꽂혀 있는지 설명해준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숫자로 책을 분류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에게는 도서 검색이 어렵다. ‘어떤 위치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많다’는 걸 미리 알려주면 혼자 책 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3 아이들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한다. 많은 부모가 ‘좋은 책’의 목록을 적어 와서 아이들 앞에 한 아름씩 안기고 보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아이의 취향을 전혀 알 수 없다.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골라 ‘이건 재미있는 책’ ‘이건 재미없는 책’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책과 친해지는 방법이다.
도움말 박소희(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늘푸른어린이도서관’ 관장)
우리 동네 어린이도서관 찾기
시립·구립 도서관의 경우는 시청이나 구청에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밖에도 우리 집 근처에 갈 만한 어린이도서관은 의외로 많다.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면 컨셉트별로 전국에 있는 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되거나 주소와 연락처를 알 수 있다.
●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www.bookreader.or.kr) ‘기적의 도서관’
● 북스타트(www.bookstart.org) ‘시행지역’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위원회(www.clip.go.kr) ‘작은 도서관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