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42% "한국에 투자 더 늘리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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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의 42.6%가 앞으로 3년 이내에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223곳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2004 경영 및 생활환경 애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전반적인 경영환경 만족도는 '보통'이라고 답변한 회사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7.6%포인트 늘어난 46.2%였다. 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17.4%에 그쳤다. 노무환경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12.6%, '불만족'은 11.5%포인트 감소한 51.6%로 나타나 만족도는 다소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경영환경의 중요도를 '노무환경.세무환경.금융환경.물류환경'순으로 꼽았다. 국적별 경영환경 불만족도를 보면 미국계 회사들의 불만족도가 45.2%로, 일본계(불만족도 39.5%)나 유럽계(불만족도 31.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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