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8.9% 盧 36.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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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여론조사팀이 15~16일 전국 1천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대선 양자 대결에서 후보와 후보의 지지율은 48.9%와 36.3%로 나타났다.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

<관계기사 4면>

후보의 지지도가 후보에 뒤진것은 지난 3월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 '노풍(風·노무현 지지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3월 19일 본지 여론조사에서 후보(55%)가 후보(33.6%)를 21.4%포인트 앞섰고, 지난 5월 27일 조사에서는 후보 42.6%, 후보 47.5%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응답자들은 '김대중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등 현 정부의 잘못'(76.4%)을 들었다.

안부근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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