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이웃사랑 캠페인'을 열고 우수고객 15만명에게 개인의 이름이 쓰인 '3만원권 기부증'을 발송했다. 기부증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회사가 고객을 대신해 3만원어치의 의류를 기부하고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구매 금액으로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 초대권'을 보낸 것이다.
한 달 동안 회사의 초대에 응한 고객은 2만8056명. 이들의 이름으로 기부된 8억4000여만원에 전국 매장 한 달 판매액의 1%인 9억6000만원이 더해져 모두 18억원어치의 '옷선물 보따리'가 탄생했다.
제일모직의 이병식 상무는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이 기증한 6000여벌은 다음달부터 아름다운 가게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김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