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조흥·삼성·LG카드 연체料 탕감 대책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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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카드회사들이 연체회원과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회원의 신용 회복을 위한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외환카드는 3일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밀린 신용카드 대금 전액과 이자의 절반을 완납할 경우 나머지 이자는 탕감해 주는 프로그램을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카드부문(BC계열)도 이날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이상 5백만원 미만을 연체한 회원에 대해 보증인 없이도 대환대출을 해주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카드는 7월 1일부터 2백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회원 중 실직자·생활보호대상자·장애인·중환자 등을 골라 연체료를 면제해 주고, 원금에 대해서는 최장 60개월까지 추가 이자부담 없이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LG카드는 연체금액을 전액 완납할 경우 이자와 수수료를 최고 60%까지 깎아주고,6백만원 미만의 연체금액은 최장 12개월까지 무보증 대환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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