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원년] '천사'들의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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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해 We Start 운동은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수많은 자원봉사자, 기부금을 낸 독지가와 기업, 각종 단체 구성원이 이끌어 왔다.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자는 We Start 운동의 취지에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 공감하면서 갈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3일 현재 참여단체와 개인후원자까지 합치면 1만1000명이 넘는다. 급여에서 각자 1계좌(1004원) 이상을 자동이체로 떼어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는 '1004(천사) 모금' 계좌도 3만개(2만9966개)에 육박했다.

외국계 할인점 까르푸의 경우 6400여명의 전 임직원이 최근 1004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 ㈜풍산은 지난달 13~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덴마크 티볼리 팬터마임 발레 시어터'에 저소득층 어린이 800여명을 초청하고 수익금 전액(654만3500원)을 운동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공연 수익금을 운동본부에 전액 기부한 것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서울.대전.강릉.포항 등 7개 지역 28개 사회복지관 등에서 어린이 생활과학교실을 열어 어린이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줬다.

한편 We Start 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중앙일보와 관계사 2000여명의 임직원도 지난 6월부터 적게는 1계좌(1004원), 많게는 100계좌(10만400원)까지 자동이체를 통해 성금을 내고 있다. 중앙일보 독자들도 '1004 클럽'에 가입해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신규 독자가 매달 1만2000원인 구독료를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자동납부하는 경우 구독료에서 1004원을 떼어내 We Start 운동본부에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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