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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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9면

부처님의 자비가 햇살처럼 환히 비친 날. 동자승의 마음도 날아갈 듯하다. 그러나 무슨 말인지 통 이해가 안 가는 스님의 말씀보다 우리끼리 신나는 건 역시 따로 있다. 엄숙한 식장 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난 배트맨이다"를 외치는 아이들. 동심은 무죄다. (19일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장에서)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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