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복 장관·황우석·윤무부 교수 등 초중고 이공계'붐'일으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채영복(蔡永福·65) 과학기술부 장관,복제소를 만든 서울대 황우석(黃禹錫·50·수의학과)교수,조류학의 권위자 경희대 윤무부(尹茂夫·62·생물학전공) 교수 등 이공계 저명 인사들이 출신 초·중·고교에서 과학기술 전도사로 활동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崔永煥)은 14일 이공계 출신 저명 인사들이 모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인으로서의 보람과 성공담을 들려주고 과학 기자재와 책을 기증케 하는 '과학기술 앰배서더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그 첫 순서로 蔡장관이 15일 서울 경동고를 찾아 전교생 1천9백여명과 대화를 나눈다.

이어 연세대 김우식(金雨植·62) 총장이 21일 충남 논산의 강경중을, 黃교수가 23일 충남 부여의 은상초교를 찾는 등 5,6월 중 14명이 17개 초·중·고를 방문한다.

崔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이공계에서 성공한 선배들을 직접 만나면 과학에 대한 꿈을 갖게 되고 이공계 기피 현상도 자연히 극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