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 최악 대통령은 지미 카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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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이런 대통령 뽑지 맙시다 / 네이슨 밀러 지음 / 김형곤 옮김 / 혜안 /1만2천원

지미 카터·프랭클린 피어스·워런 하딩·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볼티모어 선지의 기자, 연방 상원의원 보좌관을 지낸 저자가 꼽은 미국 최악의 대통령 10인에 속하는 인물들이다. 가장 최악은 의외로 지미 카터. 퇴직 후 봉사 활동이 비전도 없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던 대통령 시절의 실수를 만회해줄 수 없다고 밝힌다. 오히려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믿고 독선을 휘둘러 개인적 선함이 대통령 자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대통령 전기물을 써온 저자의 대통령 평가는 신랄하다. 그에 따르면 최악의 대통령은 우유부단·고집불통·거짓말쟁이 중 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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