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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마을로 간 한국전쟁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인문·사회과학

◆마을로 간 한국전쟁(박찬승 지음, 돌베개, 320쪽, 1만7000원)=6·25 전쟁 중 전라도와 충청도의 5개 마을에서 인민군 점령하에서, 그리고 수복 후 벌어진 좌우익 간의 갈등과 상호 학살을 분석했다. 지은이는 한양대 사학과 교수.

◆사기와 한서(오키 야스시 지음, 김성배 옮김, 천지인, 240쪽, 1만8000원)=중국의 대표적 역사책 두 권의 성립과정, 이후 시대에 따라 혹은 왕권과 유교와의 관계에 따라 그 비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핀 사학사 겸 역사평론서.

◆십자가 초승달 동맹(이언 아몬드 지음, 최파일, 미지북스, 468쪽, 1만6000원)=지난 800년 동안 기독교도와 무슬림이 손잡고 유럽전장에서 싸운 5건의 전쟁사례를 통해 ‘문명의 충돌’론을 정면으로 반박.

경제·과학·실용

◆착한 기업 이야기(권은정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40쪽, 1만2000원)=말단인 시다가 제일 신나는 옷 공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보는 산후조리원까지 따뜻한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20개 기업의 대표 인터뷰집.

◆생활용품이 우리를 어떻게 병들게 했나(폴 D. 블랭크 지음, 박정숙 옮김, 에코리브르, 496쪽, 2만5000원)=생수를 담는 페트병, 접착제 등이 빚어내는 직업병과 환경재해의 원인과 역사, 정부 대응을 산업의학의 측면에서 살폈다.

◆나의 달콤한 메이크업(이경민 지음, 그책, 196쪽, 1만5000원)=최지우, 이영애 등 스타들이 즐겨 찾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국내 최초로 메이크업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한 전문가가 25년 간의 노하우를 정리.

어린이

◆발레에 반하다(정재왈 지음, 아이세움, 189쪽, 1만3000원)=발레와 현대 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책이다. 사조에 따른 발레의 역사를 더듬어 보고,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에 대한 소개와 해설도 덧붙였다.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1∼10(전국역사교사모임 글, 서른 외 그림, 휴먼어린이, 각 권 180쪽 내외, 각 권 1만2000원 내외)=현직교사 2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전국역사교사모임이 펴낸 어린이용 한국사 교양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이야기의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했다.

◆아빠의 우산(이철환 글, 유기훈 그림, 대교출판, 40쪽, 1만원)=『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실제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직업을 잃고 건강도 잃은 아버지. 하지만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힘으로 가족들을 감싸 안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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