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규제 완화 기대감 증권주 큰 폭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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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증시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16%) 오른 875.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8170억원이었다. 증권과 의약품 업종이 강세였고, 기계.화학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사에 대한 규제완화 발표 이후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대우증권 우선주와 SK증권 우선주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증권.한화증권.현대증권.교보증권 등도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0.91% 올랐다. SK는 소버린과의 지분경쟁에서 백기사가 속속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3%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22포인트(0.32%) 오른 381.44에 마감했다. 하나로통신.NHN.LG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 등이 내렸지만 대체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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