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2분기 이후 실적 호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최근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종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에 대한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HSBC는 비록 KT가 얼마전에 보유 중이던 SK텔레콤 주식 1백만주를 장외에서 처분했지만, SK그룹이 매각하기로 결정한 SK텔레콤 지분 11.1%가 여전히 수급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동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신규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34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동부증권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정통부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금지 조치로 인해 선발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유리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UBS워버그는 휴맥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기 전망은 악화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2분기 실적 악화를 경고한 회사측의 예상처럼 휴맥스 주가는 수 개월 간 시장평균 수익률을 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포항제철에 대해서는 국내외 증권사의 투자의견이 일치했다. 골드먼삭스·삼성증권·CSFB는 "포항제철의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며 2분기 이후 실적 호조 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이희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