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내년은 한국지배 100주년" 망언

중앙일보

입력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년은 일본의 한국지배 100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도쿄의 한 강연에서 "(내년에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1905년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통감에 임명됐고 그로부터 5년뒤 한일합병이 이뤄졌다. 말하자면 한국지배의 1보는 1905년라는 의미에서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쿄도통신은 외상의 발언이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긍정하는 의미로 받아들이 소지가 있어 17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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