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기자들 사실확인 더 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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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올해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두차례의 선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기관은 정치적 문제에 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사회의 길잡이가 돼야 할 언론은 반드시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오랫동안 기자들과 함께 생활했던 이들이기에 언론관 또한 뚜렷했다. 재경부 박미란씨는 "요즘 젊은 기자들은 기사를 작성할 때 사실 확인을 완벽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다"며 "지면이 60면 가까이 되니까 아마 기사부담 때문에 무리하게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결국 신문의 질이 떨어지고 독자들이 신뢰하지 않게 돼 그 피해는 스스로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교육부 남궁양숙씨는 "기자실 내에서 엠바고(보도유예)를 합의해 놓고 이를 어기는 사람을 볼 때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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