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예계 소식 궁금하셨죠" 아리랑TV 연예정보, 10일부터 아시아권에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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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한류(韓流)에 터보 엔진을 단다!'

아시아 각국에 한국의 연예인과 각종 대중문화 소식을 영어로 전하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아리랑 TV의 '쇼비즈 엑스트라(Showbiz Extra)'가 그것. 10일부터 매주 수요일(밤 11시 1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국·홍콩·인도 등지의 젊은이들에게 한국 연예계의 핫이슈를 전한다.

국내 연예인에게는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고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 TV 앵커인 나승연(사진 (左))씨와 신인 탤런트 우승(사진 (右))이 MC를 맡는다.

첫회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이비복스와 일본에서 수년간 활동해온 S.E.S.의 현지 활약을 밀착 취재해 방영한다. 또 브라운아이즈·박정현·일본의 케미스트리 등이 월드컵을 기념해 공동으로 발매한 음반을 소개한다.

'쇼비즈…'는 한국 영화 소개에도 적극적이다. 영화 '생활의 발견''복수는 나의 것' 시사회 현장과 영화 '패밀리'의 제작 발표회 현장을 찾아간다.

17일에는 최근 할리우드는 물론 아시아 지역으로 활발하게 진출하는 한국 스타들을 조명한다. 능숙한 영어로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차인표, 중국 4개 도시를 돌며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이정현, 역시 중국 7개 도시를 잇는 대륙 투어 공연에 나서는 안재욱과 김정민을 소개한다.

국내 연예인 최초로 홍콩 드라마 '태양과 바다'에 회당 1천1백만원의 개런티를 받고 출연하는 박용하와의 전격 인터뷰도 방영한다.

원종선 PD는 "많은 외국인 팬들이 한국의 연예인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데도 지금까지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국내에서 제작한 영화·드라마·음반을 소개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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