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모의고사 최고 일곱차례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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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03학년도 수능 시험을 준비 중인 고3 학생들은 올 한 해 동안 최고 일곱 차례의 전국 규모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이 4월 24일과 7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현직 교사들이 출제하는 전국 규모 연합 모의고사를 주관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다는 것이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모의고사에는 서울·경기·제주·대전·충남을 제외한 11개 시·도 교육청이 참가키로 했으며 7월 19일 모의고사에는 참여 시·도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예산지원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참가하는 모의고사를 지난달 28일 처음 실시했으며, 오는 6월 14일과 9월 3일, 10월 2일 등 세 차례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수능 난이도 조절을 위해 오는 7월께 한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설 입시기관이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금지하는 대신 시·도교육청이 충분한 모의고사를 실시할 수 있게 허용한 만큼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기 전에 자신의 학력 수준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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