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돌파 예상일은 15일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14일 "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5% 늘어난 318억달러에 달해 올 우리나라 예상 수출액(2518억 달러)의 12.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문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197억달러에서 올해 276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1980년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96년 100억달러, 지난해 20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자동차협회는 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이 크게 늘어 차량 한대당 수출가격도 올해는 1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협회 강철구 이사는 "수출이 늘어난 것은 국산차가 품질을 인정받은 데다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