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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습지 어떤게 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7면

대화를 통한 토론식 교육을 하는 학습지로는 글사임당의 '트인 세상'이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가 주 타깃이다.3~5명이 주 1~2회 모여 토의·토론식 수업을 한다.

트인 세상 교재는 크게 세 갈래로 나눠져 있다. 갈래글·독서토론·실험관찰 교재다. 갈래글 교재는 일기·생활 글·설명 글·감상 글 등 글 쓰는 목적에 따라 과정이 구분돼 있다. 어린이들이 글을 처음 쓸 시기와 많이 써 본 시기 간의 인식과 표현에서의 수준과 정도를 고려해 단계별로 만들었다. 독서토론교재는 어린이들이 정기적으로 좋은 책을 골라서 읽고 토론하는 교재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바로 표현하고 남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개방적 태도와 유연한 사고력을 기르는게 목적이다. 실험관찰 교재는 비판적 사고력과 독창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가름하는 창의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송경희 연구실장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바람직한 자아, 자신의 정체성를 만들어가도록 돕는 것이 트인 세상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의 02-659-2340.

한솔교육은 '주니어 플라톤'을 내고 있다. 한솔교육은 참여형 토론수업의 모델을 개발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낸 학습 프로그램이다. 기존 독서·글쓰기 교육 프로그램은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단행본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형태다. 주니어 플라톤은 그러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책을 냈고 이를 교재로 사용한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미국 GBF(Great Books Foundation)의 독서교육법을 채택했다. GBF는 1947년 시카고대학 총장이 설립한 독서교육연구소다.1백50만 명이 넘는 미국 어린이들이 학교 정규교과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교육받고 있다. 교육비는 6개월 12만원이며 월별로는 4만원이다. 문의 080-999-6272.

한우리독서클럽은 어린이 독서클럽 '생각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선정위원회를 두고 매월 발간되는 책 중 검토해 단계별로 좋은 책을 선정한다. 비슷한 연령·수준의 회원 4~8명이 소그룹으로 모여 주제토론과 역할극 등을 한다. 전문 독서지도사들이 수업하며 독서창의력 경시대회, 독서캠프 등 이벤트도 한다. 문의 02-36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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