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케이블 등 다매체 시대에도 신문광고 주목률은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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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케이블.위성 등 다매체 시대에도 신문광고의 주목률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체를 접하는 주목적은 신문의 경우 '정보 및 지식 습득'이었으며, TV는 '흥미.오락 추구'였다. 이는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 5~6월 전국의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 소비자 행태 조사'의 결과다.

'2004…'에 따르면 "신문광고를 본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45.2%)보다 6.4%포인트 늘어난 51.6%로 나타났다. 2002년엔 48.4%였다. 전 연령대에서 여성들의 광고 주목률이 남성보다 높았다. 또 최근 무료일간지가 신문시장의 변수로 등장했지만, 일반 신문의 열독 시간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공사 측은 "매체 간 경쟁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신문광고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정보.지식 습득'(66.7%)을 위해 신문을 본다는 일반의 상식이 그대로 입증됐다. 이 항목은 조사가 실시된 1999년 이래 매년 70% 가까운 응답률을 보였다.

독자가 선호하는 신문 유형은 종합일간지(56.5%)-스포츠지(18%)-경제지(8.6%)의 순이었다. 반면 TV 시청의 목적은 '흥미.오락'(32.1%)이 가장 많은 가운데 '습관적으로'(30.2%) 가 그 다음이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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