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DJ 저격수 나서면서 호남분들 미움 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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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이 내년 초 인터넷에 올린 글을 엮어 ‘나 돌아가고 싶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펴낸다. 이 글은 지난 8월부터 3개월동안 모교인 고려대 72학번 홈페이지에 연재한 내용으로 총 60여편에 이른다. 홍의원은 이 책에서 “부패척결을 목적으로 DJ 저격수로 나섰지만 우리 내부의 부패는 눈감지 않았던가 하는 회의가 든다”고 적고 있다.

그는 또 “광주에서 강력부 검사를 하면서 조직폭력배를 처단할 때 열렬하게 지원해주던 호남분들이 (정치권에 들어와) DJ 저격수로 나서면서 미워했다”고 회고했다.

홍의원은 이어 “살아가면서 겪은 각가지 부끄러운 일도 여기에 적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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