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넥스텔 합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미국 3, 5위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와 넥스텔이 합병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로이터 등 주요 해외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프린트가 넥스텔을 360억달러(약 38조4000억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으로 합병회사는 3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1, 2위 업체인 싱귤러(4600만명).버라이즌(4200만명)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넥스텔은 합병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켄 델레이니 가트너 분석가는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결합은 성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