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표식용유(소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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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2면

해표는 1966년 신동방 설립 때 도입한 브랜드다. 유례없는 장수 브랜드다. 그 동안 몇 차례의 변화 과정을 거쳐 떠오르는 태양을 나타내는 원형을 바탕으로 해를 상징하는 로고를 이중으로 강조하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브랜드 심볼은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내고 있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미래 고객관리를 위해 1980년부터 전국의 여중·고생들의 가사 실습 시간에 해표 식용유를 실습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해표식용유는 엄격한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 식용유업계 최초로 생산실명제를 실시해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증언식 광고를 도입,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1989년 유명 요리인과 각 지방 고유음식을 만드는 요리인들을 소재로 한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는 '장사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좋은 음식에는 해표''좋은 날에는 해표'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일상생할 어느 곳에서나 해표라는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했다. 세대가 변해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가꿔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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