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속 중소형주 약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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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떨어졌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SK텔레콤 등 대형 우량주를 주로 팔았다.

특히 삼성전자 한 종목의 순매도물량은 8백22억원으로 전체 순매도금액 중 41.5%를 차지했다. 반면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한 포항제철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철강가격 인상 덕이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와의 협력문제를 거론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바람에 소폭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관리종목을 포함한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돋보였다. 스마텔·우성식품·현대페인트·아태우주통신·동양철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도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소폭 하락했다. KTF·국민카드·LG텔레콤·새롬기술 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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