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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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유영훈(55·민주당) 충북 진천군수 당선자는 “부족한 사람을 다시 선택해 준 7만 군민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자는 진천중학교 4년 선배인 김경회 후보와 군수 자리를 놓고 1998년부터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대결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은 패했으나 2006년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2승 2패의 균형을 맞췄다.

유 당선자는 공약으로 ▶교육문화의 중심도시 ▶취업하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저소득층이 살맛 나는 도시 ▶농민이 활짝 웃는 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행복도시 ▶군민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열린 행정 구현 등을 내걸었다.

그는 민선4기 핵심사업으로, 착공이 늦어져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다른 후보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우석대 진천캠퍼스 건설에 대해서도 강한 목소리를 냈다. 사업시행자와 우석대 관계자가 착공을 약속했고 당초 목표대로 2012년 개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살기 좋은 진천시 건설은 7만 군민 모두가 이뤄야 할 소명”이라며 “맞춤형 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을 통해 농업과 산업 기반이 어우러진 도·농 복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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