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은 온종일 로맨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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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14일 밸런타인 데이에는 어느 때보다 사랑 영화가 풍성하다. 케이블 영화 채널들이 로맨스 영화들을 대거 방송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HBO=하루 종일 최신 러브 스토리 영화를 방송한다.'사랑의 슬픔 애수''첨언밀어''시월애''뉴욕의 가을''선물''라벤다(사진)' 등 6편이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전파를 탄다.
'사랑의 슬픔 애수'는 2차 세계대전 중 런던을 배경으로 유부녀와 한 소설가의 불륜과 사랑을 그린 작품.'첨언밀어'는 벙어리 시골 청년과 귀엽고 발랄한 도시 처녀의 순수한 사랑을 묘사한 영화다.
또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주인공과 바람둥이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뉴욕의 가을'과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와 한 여인의 사랑을 담은 '라벤다'도 있다.
◇OCN='로맨싱 스톤'(오전 8시40분),'사랑의 블랙홀'(오전 10시 50분),'키스할까요'(오후 1시),'사랑을 위하여'(오후 3시20분),'스플래쉬'(오후 5시40분),'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밤 8시) 등 주옥 같은 사랑 영화들이 줄줄이 전파를 탄다.'사랑을 위하여'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간호하면서 사랑이 싹트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멜로물.
◇BCN=대학 신입생들끼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라이프 101'이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경마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샤론 스톤 주연의 '센스빌리티'도 오후 1시20분 소개된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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