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아들 곧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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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朴用錫)는 대한체육회장이자 세계태권도연맹 김운용(金雲)총재의 아들 金모(43)씨가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임윤택(49·구속)씨 등 태권도협회 관계자들에게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 돈의 성격을 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金씨에 대한 계좌 추적 결과 여러차례 수억원의 돈이 임씨 등으로부터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돈이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건네진 것인지 확인키 위해 金씨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金씨는 "임씨나 납품업자 金씨 등에게 1억원 가량의 돈을 빌렸을 뿐"이라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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