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기순 강원 인제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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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이기순(56·무소속) 강원 인제 군수 당선자는 “현재의 군정으로는 인제의 미래가 없다는 주민의 염원이 응집된 결과”라며 “인제 발전만을 생각하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삼래 현 군수(한나라당)를 118표 차이로 물리쳤다.

이 당선자는 인제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주민 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상대편에 섰던 세력과도 협력하고 건전한 비판을 받아들이는 등 주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통합의 출발은 공무원 인사의 공평성”이라며 “편 가르는 행정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측근을 위한 행정, 정치중심의 행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관광을 지역성장의 주도산업으로 육성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험과 체험관광을 위한 종합수상레포츠단지와 100리 내설악 산소길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 등 인제와 인연을 맺은 대통령과 관련, 대통령 테마파크를 우선 순위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무상급식과 인제군장학기금 확충, 유능한 교사 영입을 위한 관사 제공, 학생 아카데미 운영 및 진학컨설팅 등 명품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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