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보험 선물하세요 부모님 의료비 등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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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설을 맞아 부모에게 해드릴 마땅할 선물이 없다면 효도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효도보험은 다소 여유가 있는 자녀가 부모의 노후 질병에 대비하거나 사후에 들어가는 목돈 부담을 덜기 위해 부모 명의로 들도록 개발된 상품.
생명보험사에선 대한·교보·대신이, 손해보험사에선 동부·신동아·AIG 등이 시판 중이다.
생보사 상품은 치매를 비롯해 심장질환·뇌혈관질환·당뇨병 등의 노인성 질환 발병 때 간병비·수술비·입원비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60세 남자가 80세까지 보장받는 조건으로 15년간 납부한다면 월 보험료는 2만8천원(대신)~20만원(교보) 수준이다. 보험료가 비싸면 그만큼 보장 내용이 다양하고, 만기환급금이 많아진다.
손보사 상품은 사별로 보장 내용이 다르다.
신동아화재의 '가족안심 상조보험'은 피보험자 사망시 묘지비·장례비·제사비 등으로 들어가는 목돈 부담을 해소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동부화재가 6일 새로 내놓은 '지극정성 효보험'의 경우는 노인성 질환과 장례비 지원을 동시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AIG손보의 '무사통과 실버보험'은 전화판매(080-5060-700) 전용상품으로 골절 등 노인의 재해사고를 보장해준다.
나이가 젊을 때 가입할수록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본인의 노후 보장을 위해 가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예로 동부화재 효보험의 월 보험료(남자·80세 만기납)는 40세에 가입하면 5만6천원이지만 60세에 가입하면 13만1천원이 된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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