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톈진(天津)에 'LG화학 중국 산업재 테크센터'를 7일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 건자재 생산법인인 LG신형건재에 설립된 테크센터는 중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또 내년 1월 현지 지주회사인'LG화학 중국투자유한공사'가 출범하면 독립 연구기관으로 확대돼 중국 내 건자재.산업재 연구개발(R&D) 전략기지로 육성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중국에 연구개발에서 생산.마케팅까지 모든 업무가 이뤄질 수 있는 현지 완성형 비즈니스 조직을 갖추게 됐다.
여종기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는 "산업재 테크센터 설립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중국에 베이징(北京) 중국지역본부를 비롯해 ▶톈진LG다구 등 8개 생산법인▶상하이(上海)무역법인 등 2개 판매법인▶광저우(廣州)지사 등 3개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 현지 연구개발센터로는 상하이와 광저우에 있는 석유화학 테크센터와 난징(南京)의 정보전자소재 테크센터가 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