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회복" 그린스펀 의회 증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재고가 줄어드는 등 경제 회복의 장애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그의 경기 관련 발언 중 가장 낙관적인 것이다. 이에 따라 월가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조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이날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 영향받아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장 직후 나스닥 지수는 34.48포인트 상승한 1,956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1백19.36 증가한 9,850.32를 기록했다.

김준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