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지역서도 서울 교통카드 사용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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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일반 교통카드가 내년 중반부터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위창량 교통정보반 시스템팀장은 6일 "경기도 및 인천시와 일반버스 교통카드 시스템 호환에 관해 최근 합의했다"며 "내년 5월부터는 인천, 6월부터는 경기도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위 팀장은 "향후 경기도.인천시와 비용 분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이 지역에서도 서울처럼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카드형교통카드는 지금도 경기.인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일리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형 선불 교통카드 '스마트 티머니(Smart T-money)'가 15일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 매표소와 편의점 훼미리마트.LG25에서 판매된다. 고급형 교통카드는 CPU(중앙처리장치)가 내장된 칩을 사용해 기존 OK캐시백, LG정유 적립포인트를 대중교통요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사용량에 따라 마일리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의 티머니 카드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며 고급형으로 교환을 원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편의점 LG25나 ㈜한국스마트카드에서 고급형과의 차액을 더 내고 바꿀 수 있다.

시는 스마트 티머니가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용주차장 이용요금, 고궁.박물관 등의 입장료,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택시요금까지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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