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관계 문 닫지 않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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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미첼 B 리스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3일 "미국은 북한과의 더 나은 관계에 문을 닫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던 강연 자료에서 "북한이 역내 주류세력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특강에 불참한 리스 실장은 자료에서 "6자회담 참여국 가운데 5개국은 교역과 자본, 기술, 투자, 인적교류의 연결망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만이 이 역사적인 발전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 실장은 이날 새벽 아내가 갑자기 쓰러지자 강연회를 포함,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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