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포항제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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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근 2년 만에 13만원대를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UBS워버그딜론.CSFB.HSBC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대거 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말 7만1천원대에 머물던 포철의 주가가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소외됐던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데다 철강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중국의 철강 수입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포철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예상치(8천1백10억원)를 웃도는 8천1백41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신한증권 박준균 선임연구원은 "유통주식수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무게를 두고 있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워낙 저평가돼 있는 종목인만큼 일단 14만원대에서 조정을 받은 뒤 한 단계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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