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보관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를 악용한 입시부정 사건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통통신 업체들이 내년부터 SMS 내용을 보관하지 않기로 했다. KTF는 내년 1월 1일부터 SMS 내용을 일절 보관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SK텔레콤이 6바이트(한글은 3글자, 숫자는 6자)만 보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도 형평성 차원에서 보관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제 누가 누구에게 SMS를 보냈다는 기록만 남기고, 메시지 내용은 발송 즉시 삭제한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