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사자' 개인 '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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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증시급등과 하이닉스.마이크론의 제휴 협상이 이달 내에 끝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외국인들이 1천7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37%) 오른 727.66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때문에 개인들은 팔자에 나서면서 이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한국통신.포철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국민은행.신한지주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오롱인터내셔널.삼호물산우선주 등 유통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반도체경기 회복 전망으로 미래산업.신성이엔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4천8백40만주, 4조93억원을 기록했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3백62개, 내린 종목은 4백30개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2%) 올라 74.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개인.기관은 매도 우위였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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