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홍영씨 월드컵 성공 국내일주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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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붐 조성과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2만20㎞ 마라톤을 하고 있는 김홍영(53)씨가 지난 1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 마지막 국토일주에 나섰다.

남미.유럽일주에 이어 지난달 2천3백여㎞에 달하는 일본 종주를 끝내 총 1만5천㎞를 달린 김씨는 이번 국토일주에는 10개 개최도시를 포함, 1백58개 지역 5천2백㎞를 달린 후 개막일인 5월 3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2002월드컵 성공기원 마라톤 투어'는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가 주최하며 각 지역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함께 뛴다.

김씨는 1일 일출을 보며 서귀포를 출발, 성산포까지 50㎞를 뛰었으며 2일에는 제주시까지 달렸다. 첫날에는 특히 강풍이 불고 눈보라가 치면서 체감온도가 영하까지 떨어지는 악천후에서 달리느라 고생했으나 20명이 서로 격려해가며 무사히 완주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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