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역서 어선 전복… 8명 사망·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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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9시30분쯤 일본 쓰시마(對馬)섬 남서쪽 10마일 해상에서 부산 선적 근해통발어선 제103 우영호(18t)가 뒤집힌 채 일본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발견됐다.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시체 2구는 김재복(34.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씨와 이정재(41.충남 천안시 성황동)씨로 확인됐다. 우영호에는 선장 安병천(45.경남 남해군 남해읍 남변리)씨 등 선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선원 정양교(31.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씨만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어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1시30분쯤 동중국해에서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이동한다고 선장이 전화로 알려온 뒤 연락이 끊겼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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